[문화소식] 양주 회암사 터에 남은 역사는…18일 학술대회

목간·사리장엄구에 깃든 백제…'기록으로 깨어나는 백제왕도'

김예나

| 2026-09-10 09:00:02

▲ 사적 '양주 회암사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행사 안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행사 안내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회암사 터에서 찾은 영락 장식·석조물은 =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경기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와 함께 18일 박물관 강당에서 '회암사, 고고·미술·과학의 틀로 바라보다'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영락 장식과 소조상, 석조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를 조사·연구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영락은 보살의 목이나 몸체에 걸치는 장신구를 뜻한다.

학술대회에서는 과학적 분석을 통해 밝혀낸 영락 장식의 재질과 구조, 점토로 만든 불상의 제작 기법, 석조 유구의 재질적 특성 등을 연구한 내용을 발표한다.

회암사 터에 남은 흔적을 조사해 추정한 시기별 변화상도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현장에서 등록한 뒤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42-860-9081) 문의.

▲ 기록으로 살펴본 백제왕도의 역사 = 국가유산청은 11일 충남 대전 ICC호텔에서 '기록으로 깨어나는 백제왕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백제의 왕도(王都·왕궁이 있는 도시)를 구성하는 왕궁과 왕릉, 사찰, 성곽 등 공주·부여·익산에 남아 있는 26곳의 유적을 일컫는다.

학술대회에서는 각 유적에서 나온 기록유산과 문자 자료를 살펴볼 예정이다.

정재윤 공주대 교수가 '백제왕도 기록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다룬 기조 강연을 하며 목간(木簡·글씨를 쓴 나뭇조각) 자료를 연구한 내용을 발표한다.

금속이나 돌에 새겨진 문자, 사리를 엄격한 법식에 따라 갖춰 꾸민 사리장엄구 명문을 통해 백제의 역사·문화를 살펴본 성과도 공개된다.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42-481-3121)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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