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 2026-08-20 08:56:23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영국 한인 청소년들이 가야금과 사물놀이부터 케이팝(K-POP) 안무까지 몸으로 익히며 한국의 정서와 흥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영한글학교협의회(회장 정경선 레딩한글학교장)는 오는 28∼29일 영국 런던 서튼 하이스쿨 GDST와 홀리데이 인에서 '전통을 맛보고 케이팝에 빠지고'를 주제로 제10회 재영청소년캠프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재외동포청과 영국한국교육원이 후원하는 이번 캠프에는 영국 내 22개 한글학교의 초· 중·고등학생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한국 국악과 케이팝의 연계성을 배우고, 임형수 강사의 가야금 수업과 이강산 강사의 사물놀이 수업, 이희원 강사의 케이팝 안무 수업에 참여한다.
모둠별로 사물놀이와 케이팝 공연을 준비해 발표하고, 학생들이 직접 우수 모둠을 선정해 시상한다. 캠프를 거쳐 간 선배들은 보조교사로 참여해 후배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멘토 역할을 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캠프는 그동안 한국과 영국의 정치, 독립운동가를 통해 살펴본 한국 근현대사와 한글의 아름다움, 한국화와 시조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왔다.
정경선 회장은 "세계가 열광하는 현대 케이팝의 역동성과 국악의 울림은 한국인의 흥과 정서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라며 "차세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영국 사회에서 당당하게 미래와 가능성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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