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래
| 2026-08-25 09:00:01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라 왕경 핵심 유적인 경주 인왕동사지의 보존·복원 현황과 향후 정비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주 인왕동사지 보존복원 현황과 향후 과제' 학술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국립중앙박물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서라벌문화유산연구소가 주관한다.
월성 남쪽에 자리한 인왕동사지는 옛 신라 수도의 핵심 구역에 있던 사찰 터다.
2002∼2011년 발굴조사에서 금당 앞 동서에 탑을 둔 쌍탑가람 배치(금당 앞에 동서로 대칭해서 불탑이 있는 사찰의 건물 배치)가 확인됐으며, 2016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지난달 주요 건물지와 탐방로 정비를 마쳤다.
올해 1월에는 인왕동사지 동·서탑 복원 공사안이 국가유산수리기술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팔부중상(불교의 여덟 수호신인 팔부중을 형상화한 것으로 탑이나, 본존불 주위 사방에 배치)이 새겨진 석탑 상층기단 면석 4매도 올해 중 복원 현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발굴조사와 가람 배치, 신라왕경 남부권역 정비 방향, 인왕동사지 정비 현황 등을 살핀다.
석탑의 팔부중상 도상과 양식, 석탑 복원 연구, 삼층석탑 표면 장엄의 복원과 상징성, 석탑 기단 면석의 손상도와 석재 원산지 등을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진다.
행사는 현장 등록을 통해 시민을 포함해 약 2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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