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새 단장 착수…3년간 30억원 투입

홍인철

| 2023-01-23 09:00:04

▲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새 단장 착수…3년간 30억원 투입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고군산군도의 관광 중심지인 선유도해수욕장을 사계절 관광지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선유도 해수욕장의 미관 및 안전 개선, 편익 시설 확충 등 관광기반시설 정비에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에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해수욕장 배후 부지에 광장 및 포켓 공원 조성, 노후한 백사장 호안 및 안전시설 보강, 쾌적한 환경을 위한 미관시설 개선 등이다.

앞서 시는 2017∼2021년 선유도 내부의 교통 및 관광객 편익을 위해 총 138억원을 들여 내부관광로를 개설했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2017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된 후 자동차와 도보 등으로 접근할 수 있어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고군산군도는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에 신선이 노닐던 곳'으로 알려진 선유도를 비롯해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60여 개의 섬이 천혜의 경관을 선사한다.

고군산군도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한국관광공사)',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관광명소 18선(CNN)'에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고군산군도의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인도교도 개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유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연결되고 편의시설 등을 갖추면 사계절 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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