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현등사 극락전·금산 영천암 무량수각 등 보물 됐다

국가유산청, 부불전·요사채 10건 지정…사찰 생활상 변화 간직

김예나

| 2026-07-07 09:00:01

▲ '가평 현등사 극락전'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순천 선암사 원통전'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안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 현등사 극락전·금산 영천암 무량수각 등 보물 됐다

국가유산청, 부불전·요사채 10건 지정…사찰 생활상 변화 간직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선시대 중·후기에 지어져 당대 불교문화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유산이 보물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가평 현등사 극락전', '괴산 각연사 비로전' 등 부불전과 요사채 10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부불전은 부처나 보살을 모신 중심 불전에서 떨어져 있는 법당이다. 나한전, 영산전, 원통전, 비로전 등이 해당한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부불전은 '가평 현등사 극락전', '괴산 각연사 비로전', '고창 선운사 영산전', '순천 선암사 원통전', '순천 송광사 응진당', '경주 기림사 응진전' 등이다.

국가유산청은 "주로 17∼19세기에 건립되거나 중건된 건물로, 조선 후기 전통 목조 건축의 양식적 특징과 기법이 온전하게 보존돼 있다"고 평가했다.

요사채는 사찰에서 승려들이 거처하는 공간으로 참선을 위한 선방, 예불 및 생활 공간으로 쓰는 인법당 등을 포함한다.

충남 금산 보석사의 암자인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과 '청양 장곡사 설선당', '부안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익산 숭림사 정혜원'이 함께 보물로 지정됐다.

이들 건물은 사찰에서 수행하거나 생활하는 공간으로 지어져 시대에 따른 생활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불교계와 함께 불당, 석탑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던 부불전과 요사채를 조사하며 보물 지정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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