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2-10-18 09:02:50
아이들 눈으로 바라본 원주시 봉산동 '미로 여행'
역사박물관, 원주초교 학생들이 그린 70여 점 기획전시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어린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원주시 봉산동의 모습을 기록한 그림 기획전시가 열린다.
원주시 역사박물관은 원주초등학교, 사단법인 무위당 사람들, 봉산동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봉산동 미(美)로 여행'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11월 11일까지는 원주시 역사박물관 기획전시 공간에서, 11월 14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는 생명 협동교육관에서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시민 친화적 전시 공모 사업에 선정된 원주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의 봉산동 어반스케칭이다.
어반스케칭은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것으로, 원주초교 학생들이 역사박물관이 자리한 봉산동 마을을 표현한 그림 70여 점이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봉산동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미술로 표현했던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명과 협동 사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있는 봉산동을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볼 새로운 기회"라며 "자연과 마을, 일상의 경험 등이 예술의 소재가 돼 누구나 박물관 큐레이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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