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 2022-06-16 09:00:01
이노션, 광고업계 최초 '콘텐츠 보팅 플랫폼' 비즈니스 론칭
오디션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청자 참여 유도…팬덤 비즈니스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이노션[214320]이 광고업계 최초로 '콘텐츠 보팅(Voting·투표)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론칭한다.
이노션 미디어본부는 이를 위해 최근 콘텐츠 마케팅 특화 스타트업이자 투표 앱 '뜨자' 운영사인 ㈜브릿지씨, 데이터 보안 및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파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콘텐츠 보팅 플랫폼 비즈니스는 국내 예능 오디션 TV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청자가 직접 응원이나 퀴즈 등에 모바일 앱을 통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디션형 프로그램이 만들어내는 팬덤을 비즈니스화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노션은 팬덤을 활성화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시청자·이용자를 분석하고, 다양한 투표 주제를 기획하는 한편 TV 프로그램 내 가상광고, 간접광고(PPL), 유튜브 영상 광고 등으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를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청자나 이용자가 자신의 팬덤을 표현하기 위한 투표권을 앱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고, 광고 시청을 통해 획득할 수도 있다.
실제 콘텐츠 보팅 플랫폼 협업 비즈니스를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는 채널A의 '강철부대2'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기간에 ▲ 미션 승리 팀 맞추기 ▲ 가장 응원하고 싶은 출연자 등의 주제로 '뜨자' 앱에서 투표를 진행했으며, 약 3개월 동안 이용자의 전체 투표수는 800만표에 달했다.
또 지난달 처음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 프로그램도 콘텐츠 보팅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이노션은 소개했다.
김재필 이노션 미디어본부장은 "팬덤 기반 사업을 뜻하는 '팬더스트리'(Fandustry)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노션이 보유한 콘텐츠 네트워크와 미디어 자산을 활용해 광고회사 최초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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