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윤
| 2026-07-15 08:56:44
MLB 커미셔너 "고교생 신인드래프트 제한, 대학 교육 위한 것"
"고교생들에게 대학교 진학하지 말고 프로행 설득, 옳은지 의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롭 맨프레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는 고교 선수들의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제한하려는 배경에 관해 "대학 교육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15일(한국시간) AP통신 등과 인터뷰에서 "MLB가 고교 선수들에게 대학교에 진학하지 말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들라고 설득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MLB 선수의 70∼75%는 대학 출신"이라며 "이는 각 구단이 아마추어 선수들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MLB는 지난 5월 MLB 선수노조와 단체협약(CBA)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면서 신인 드래프트 제도 개편안을 제안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MLB는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선수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고교 졸업 예정 연도로부터 최소 2년이 지나고, 계약하는 해 9월 1일 기준 만 20세 이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MLB는 아울러 만 18세 이상 해외 선수를 대상으로 한 국제 드래프트 도입도 제안했다.
이에 MLB 선수노조는 신인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연령이 높아질 경우, 선수들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이 늦어져 몸값이 떨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MLB와 MLB 선수노조의 현행 단체협약은 현지시간 12월 1일 만료하고, 이전까지 신인드래프트 개편안을 포함한 새 단체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새 단체협약이 체결되면 관련 내용에 따라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한국 고교 선수들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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