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컴투스 실적실망…목표가 절반 수준으로"

윤선희

| 2022-05-18 09:02:27

▲ 컴투스 새 CI [컴투스 제공]

IBK투자 "컴투스 실적실망…목표가 절반 수준으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18일 컴투스[078340]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액은 1천3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3% 늘었으나 영업손실 27억원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컴투스가 외형은 성장했으나 인건비와 미디어 사업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는 서머너즈워의 8주년 이벤트 효과로 역대 최대 하루 매출을 기록한 것"이라며 "프로야구 역시 흥행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메타버스 등 신사업 추진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는데, 최근 회사 코인 C2X의 메인넷인 테라 가격이 폭락하는 악재로 사업 지연도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그는 그러나 "실적과 테러 관련 악재가 이미 반영됐고 신작 게임 모멘텀이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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