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 2026-07-17 09:03:17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 황제'인 고(故) 펠레(브라질)가 1958년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490만 달러(약 73억원)에 낙찰됐다.
로이터 통신은 17일(한국시간) "펠레의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490만 달러에 낙찰됐다"라며 "펠레 관련 수집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유니폼은 당시 17살이었던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5-2로 이겼을 때 입었던 것이다. 당시 승리로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2022년 12월에 82세를 일기로 사망한 펠레는 결승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펠레는 아직도 역대 월드컵 결승전 최연소 출전 및 득점자로 남아 있다.
결승전 직후 펠레는 팀 동료인 디다에게 유니폼을 선물로 줬고, 디다의 가족들은 오랫동안 유니폼을 소장해오다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스포츠 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은 이후 2004년 크리스티 경매에 유니폼을 맡겼고, 당시 10만5천600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소더비 측에 따르면 유니폼 경매에는 5명 이상의 입찰자가 참여해 총 10차례의 응찰 끝에 낙찰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낙찰 금액은 가장 비싸게 팔린 축구 유니폼 역대 2위에 올랐다.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축구 유니폼은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신의 손' 골을 넣었을 때 입었던 것으로 2022년 경매에서 928만 달러(약 138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소더비 경매에는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가 착용했던 주장 완장도 출품돼 51만2천달러(약 7억6천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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