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운동장 등 3곳 K팝 공연장 개선…최대 20억씩 지원

이달 비수도권 시설 2곳 추가 선정

임순현

| 2026-09-09 08:58:50

▲ 고양종합운동장 야간 공연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경기 고양종합운동장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이 K팝 공연장으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중음악 공연 환경 개선 사업' 공모 결과 이들 3개 시설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형 공연장 건립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지역의 기존 기반 시설을 대중음악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천 석 이상의 다목적·체육 시설을 대상으로, 대중음악 공연설비 개선 비용 최대 20억원을 국비에서 지원한다.

문체부는 업계 의견, 공연 수요, 균형 발전 필요성 등을 고려해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수도권에는 3만 석 이상 대형 시설 1개소, 비수도권에는 3만 석 미만 중소형 시설 5개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대형 공연시설로 선정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은 4만3천석 규모로, 수도권의 대규모 공연 수요를 충족할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소형 시설인 부산시민회관 대극장(1천624석)과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2천330석)은 각각 권역 내 다양한 규모의 대중음악 공연을 유치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달 중으로 이번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전라권·충청권·제주권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지원시설 2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부족한 공연 기반 시설을 보강하고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K팝 공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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