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향
| 2026-04-30 08:50:33
키움증권, 하이브 목표가 하향…"아티스트 인세율 수익에 영향"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하이브[352820]의 아티스트 인세 비율이 매출 원가에 반영되면서 수익률에 영향을 줬다며 30일 목표주가를 약 18% 하향했다.
임수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음반 및 MD(굿즈상품) 등 고마진 매출 비중이 80%에 달했음에도 방탄소년단의 재계약에 따른 아티스트 인세 비율이 매출 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은 43%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공연 매출 비중이 확대될 하반기 수익성 구조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연간 조정 영업이익 추정치를 4천630억원으로 하향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천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액은 6천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5% 늘었다.
이는 하이브의 최대주주 보유 지분 증여에 따른 임직원 보상 관련 일회성 회계적 비용 2천550억원이 반영된 실적이다. 하이브의 최대 주주는 방시혁 의장이다.
다만 임 연구원은 이를 두고 "실질적인 순자산 유출이 없는 비용인 점을 감안해 이를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는 음반과 콘텐츠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그는 "음반 부문은 써클차트에 집계되지 않은 방탄소년단의 고단가 LP 음반판매 호조가 기여했고, 콘텐츠 부문은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 라이브스트리밍 및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등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부터는 고성장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를 재개하고 전사적으로 아티스트의 활동이 집중되면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의 전원 재계약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견조한 성과로 인해 대형 지식재산권(IP)의 실적 가시성과 운영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또 코르티스와 투어스, 캣츠아이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인 신인 IP 지표가 글로벌 상위급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인세율 상승 우려를 선반영했지만, 핵심 IP의 재계약을 통한 실적 하방 경직성 확보와 저연차 IP의 비약적인 지표 성장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이브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25만2천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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