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무드리크, 도핑 징계 해제…곧바로 시즌 준비 예정

오명언

| 2026-08-01 08:51:58

▲ 첼시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25·우크라이나)가 도핑 징계를 마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발표를 인용해 무드리크가 도핑 징계 절차를 마쳐 다가오는 시즌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무드리크가 반도핑 규정 위반을 인정하는 대신, 기존의 잠정 출전 정지 기간을 전체 징계로 갈음하기로 FA와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무드리크는 2024년 10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심폐 지구력을 높이는 금지 약물인 멜도늄 양성 반응을 보여 그해 11월부터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FA로부터 최고 수위인 자격 정지 4년 처분을 받았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세계반도핑기구(WADA)와의 합의로 이번 징계 해제 결정이 내려졌다.

여기에는 WADA의 멜도늄 관련 규정 변경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FA에 따르면 무드리크의 샘플에서는 매우 낮은 농도의 멜도늄이 검출됐으며, 개정된 현행 WADA 기준을 적용하면 이는 애초에 양성 반응으로 보고조차 되지 않을 수치다.

무드리크는 성명을 통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사건 초기부터 늘 주장했듯, 나는 어떤 금지 약물도 고의로 복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2031년까지 무드리크와 장기 계약한 첼시 구단 역시 "도핑 방지 시스템을 온전히 존중하며 무드리크를 계속 지원해 왔다"며 "그가 하루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스쿼드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환영했다.

징계의 굴레를 벗은 무드리크는 곧바로 구단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해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무드리크는 2023년 1월 첼시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3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이적료는 최대 8천900만 파운드(약 1천7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당시 전해졌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