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스낵류 전문 제조기업 원주기업도시에 새 둥지 틀었다

대한푸드텍, 120억원 투자해 본사·공장 이전…16일 준공식

이재현

| 2022-09-15 08:46:01

▲ 팝콘 [연합뉴스TV 제공]
▲ 원주기업도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팝콘·스낵류 전문 제조기업 원주기업도시에 새 둥지 틀었다

대한푸드텍, 120억원 투자해 본사·공장 이전…16일 준공식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팝콘 등을 공급하는 등 곡물 가공식품 전문 제조기업 대한푸드텍이 강원 원주기업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원주시는 경기 광주에서 원주 지정면 원주기업도시로 본사와 공장을 옮긴 대한푸드텍 신공장 이전 준공식을 오는 16일 연다고 15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대한푸드텍은 첨단 제조설비를 갖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바탕으로 팝콘, 스낵류 등을 생산하는 곡물 가공식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1998년 국내 최초로 CGV,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팝콘·나초 등의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영화관, 놀이공원, 대형 도·소매점, 음식점 등 전국 어디서나 제품을 접할 수 있을 만큼 국내 대표 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대형 마켓을 겨냥해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등 글로벌 팝콘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요 및 수출 물량의 증가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120억 원을 투자해 원주기업도시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 것이다.

1만4천101㎡ 부지에 이전한 본사와 공장은 전체면적 4천950㎡ 규모로, 5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외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미국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 여러 제품을 출시하는 등 연구개발에도 지속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대한푸드텍 이전을 통해 지역 소비와 세수 증가, 강원도 곡물 소비 촉진 등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내 팝콘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대한푸드텍이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푸드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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