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헌
| 2026-04-04 08:35:01
교방 문화에 AI·청년 입힌 '진주 논개제' 내달 2일 개막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전통 교방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남 진주시의 대표 봄 축제인 '진주 논개제'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청년 문화와 만나 관람객에게 새로운 형식의 축제를 선보인다.
진주시는 '제25회 진주 논개제'를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본성동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교방, 청춘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관람 위주의 전통 의례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직접 배우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탈바꿈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다.
관람객이 질문에 답하면 자신의 교방 문화 유형을 찾아주는 '나의 교방 유형 찾기', AI로 논개제 로고송을 직접 제작해 소장하는 프로그램, 촬영한 사진을 조선시대 초상화 느낌으로 변환해주는 서비스 등 첨단 기술과 전통이 만나는 3종 체험 세트가 마련된다.
전통 교방 문화를 몸소 배우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진주검무와 가야금 등을 체험하는 '교방 플레이존', 검무 동작에 K-팝 리듬을 더한 '진주검무 플래시몹', 조선시대 인물로 분장한 배우들과 함께 역사를 배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교방 문화'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실경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전국교방문화 대제전, 남강 카약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교방 문화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기술과 청년의 창의성을 더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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