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언
| 2026-09-03 07:56:23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7)이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으며 국가대표 동료 조규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미트윌란 구단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홍현석을 한 시즌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100만 유로(약 15억원) 미만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HD 유스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LASK, 벨기에 헨트 등을 거친 홍현석은 2024년 이재성의 소속팀인 독일 마인츠에 입단하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에 완전히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채 지난 시즌 프랑스 낭트와 친정팀 헨트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올여름 마인츠로 돌아온 그는 당초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이적이 유력했으나 이적시장 마감 직전 협상이 무산됐고, 미트윌란이 새 행선지로 낙점됐다.
미트윌란은 한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 조규성이 주전으로 활약 중인 팀이다.
2023년 조규성과 이한범을 동시 영입해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 2025-2026시즌 덴마크컵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한범이 벨기에 클럽 브뤼헤로 떠나며 기존 '코리안 듀오'는 해체됐으나, 홍현석의 합류로 조규성과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홍현석은 구단을 통해 "미트윌란은 큰 클럽이며, 오랫동안 나를 지켜봐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규성과 이한범도 팀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내게 맞는 선택이라고 확신했다"고 입단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팀이 우승을 놓쳤기에 올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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