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전통시장에 '마을 방송국'…상인·주민 잇는 미디어 조성

박정헌

| 2026-09-06 08:30:01

▲ 진주시청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 전통시장에 상인과 주민이 직접 참여해 시장 소식을 전하고 점포를 홍보하는 '마을 방송국'이 들어선다.

진주시는 최근 '전통시장 마을 방송국 운영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조성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마을 방송국은 전통시장 할인 정보와 생활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상인과 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미디어 플랫폼이다.

이번 공모에는 마을 미디어와 문화 기획 등에 관심 있는 44개 팀이 참가했다.

시는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중앙시장과 비단길 청년몰, 논개시장을 미디어로 연계한 '지금, 진주 중앙지구는 이어지는 중'을 기획한 '진장이들'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시장 상인들을 위해 하루 3회 맞춤형 스트레칭 방송을 편성하는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온라인 콘텐츠로 엮어 방문을 유도하는 '시장통(通) 함께하모'를 낸 '남강호텔' 팀이, 장려상은 보이는 라디오와 숏폼으로 올빰 토요야시장을 생중계하는 '올빰라디오'를 제안한 '순간기획' 팀이 각각 받았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음성 안내, 노포 다큐멘터리,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미디어 활용 방안이 접수됐다.

시는 이번에 발굴된 아이디어를 토대로 중앙지구 내 '상상리메이크센터'에 마을 방송국 시설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진주 전통시장만의 특화 미디어 모델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전에서 모인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상인에게는 활력을, 주민과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주는 소통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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