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관광정보 제공…강릉시, 10개 권역에 여행자카페 운영

유형재

| 2021-11-15 08:25:34

▲ 강릉시, 여행자 카페 사업 설명회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페에서 관광정보 제공…강릉시, 10개 권역에 여행자카페 운영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카페에서 여행자에게 강릉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자 카페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관에서 운영하던 관광안내소 개념에서 벗어나 민간기관과 기관이 서로 협력해 여행자들에게 강릉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자들이 머물며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앞서 시와 강릉예총은 지난 10월 참여카페 모집을 마쳤다.

초당동 갤러리밥스와 아물다 카페, 옥천동 엠엔알커피바와 홀리데이빈티지, 임당동 정커피, 명주동 명주배롱, 노암동 쉼표로스터리카페, 정동진 프루스트, 연곡면 자바커피, 주문진읍 본머스카페 등 권역별 특색있는 10곳의 카페를 선정했다.

선정된 카페는 여행자 카페 간판과 홍보물 진열대, 관광홍보물 등을 비치하고, 12월 중 강릉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힐링의 시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연주와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여행자들은 숫자가 적은 강릉시 관광정보센터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주변의 카페에서 관광정보를 얻어 더 친숙하고 깊숙한 강릉을 들여다볼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여행자 카페 사업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민관이 서로 협력해 위축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강릉 여행의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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