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 류인석기념관, 관람객 만족도 전국 2위 달성

국가보훈부 주관 전국 78개 현충시설 만족도 조사 결과

이상학

| 2024-01-22 15:45:24

▲ 의암 류인석 기념관 전경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춘천 '의암 류인석 유적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 의암 류인석기념관, 관람객 만족도 전국 2위 달성

국가보훈부 주관 전국 78개 현충시설 만족도 조사 결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 있는 의암 류인석(1842∼1915) 기념관이 전국 현충시설 만족도에서 2위를 차지했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린 2023년 현충시설 기념관 이용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류인석기념관이 총점 95.5점을 획득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설문조사 기관을 통해 전국 78개 주요 현충 시설을 조사했다.

조사는 현장 출구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조사 규모는 1천620표본이다.

시는 의병 문화와 의암 류인석에 대한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과 운영 목적에 맞는 전시의 적합성이 높은 만족도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국궁체험이나 의병난타 등 청소년들이 역사를 배우는 '독립운동교실'이나 의병 체험을 하는 '토요의병놀이마당'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도, 사진, 영상 등을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이용한 전시로 이해도가 높고, '관람 후 활용성'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편의시설 청결성 등에도 높은 점수를 받은 데 이어 재관람이나 추천 의향도 높게 나타나 종합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류인석기념관은 개항기 항일의병투쟁을 주도하고 해외 독립군 기지를 개척한 대한제국 말 지도자 의암 류인석 선생을 기리고 있다.

기념관에는 선생의 유물과 유품이 전시돼 있으며 선생의 항일 투쟁역사와 춘천지역 의병장 관련 자료도 소개하고 있다.

관람 시간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휴관일은 설날과 추석, 매주 월요일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의암 선생의 숭고한 학문과 호국 이념에 걸맞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편의시설 등도 지속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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