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지리산 관광벨트 구축 본격화…밤머리재 사업 120억 확보

박정헌

| 2024-01-23 14:23:57

▲ 산청 밤머리재 [경남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 지리산 관광벨트 구축 본격화…밤머리재 사업 120억 확보

(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군은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관광개발계획에 포함돼 예산 12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군은 국토교통부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로드 조성사업'으로 15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총 2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백두대간 들머리인 밤머리재를 시작점으로 지역 내 유명 관광지와 문화 유적지를 잇는 '지리산권 관광벨트 구축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밤머리재 명소화 사업은 2027년까지 군립공원인 웅석봉과 밤머리재를 탐방로와 육교로 연결하는 것이다.

또 천왕봉까지 탐방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를 조성해 지역 관광명소로 만든다.

여기에 더해 백두대간 스타트업로드 조성으로 밤머리재 단풍과 자연환경을 활용, 국내 최장 명품 단풍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자전거도로와 탐방로로 지역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주요 거점 역할을 할 '스타트업 센터'도 건립한다.

이 밖에 군은 관광 트렌드 및 빅데이터 분석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밤머리재를 중심으로 동의보감촌과 중산관광지 등 주요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면 최고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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