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재
| 2022-06-09 08:16:48
강릉시, 버스킹 도시 만든다…'2022 버스킹홀릭 inn' 개최
108개 버스커, 매주 토·일 주요 명소에서 1일 2팀 공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11일부터 강릉 주요 관광명소에서 버스킹공연 '버스킹홀릭 inn 강릉'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버스킹 문화 활성화와 버스킹 도시 브랜딩 강화를 위해 기획했다.
'inn'은 쉬어가는 숙소를 의미,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 활기차고 즐거운 버스킹을 제공한다는 뜻이 있다.
지난 4∼5월 공개 모집 기간 200개가 넘는 버스커가 참가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이 많았으며, 심사를 거쳐 108개 버스커를 선정했다.
버스킹 공연은 매주 주말(토, 일) 1일 2팀 공연으로 진행한다.
주요 명소인 월화거리, 안목해변, 경포해변, 강문해변 중 1개 장소에서 순환식으로 공연한다.
첫 공연은 11일 오후 3시부터 안목해변에서 펼쳐진다.
또 총 108개 버스커가 클래식, 뮤지컬, 포크, 인디밴드, 국악, 파이어 댄스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어 음악에 한정된 버스킹이 아닌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관객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7월 말∼8월 초여름 휴가철에는 경포해변을 중심으로 매일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22 경포 비치비어 축제와 연계해 본격적인 해변 시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중물 구실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근선 관광과장은 "이번 버스킹 공연이 강릉의 관광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아 예술인과 시민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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