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즐기는 옥천 여행' 향수테마열차 운행 재개

심규석

| 2021-11-07 08:17:56

▲ 옥천 관광명서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차로 즐기는 옥천 여행' 향수테마열차 운행 재개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대청호를 낀 청정지역인 충북 옥천의 명소를 둘러보는 '향수테마 열차·버스' 관광이 운행 중단 7개월 만에 재개된다.

7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열차·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지난 4월 한차례 운행 후 중단됐다.

지난 7월에도 운행을 재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포기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자 옥천군은 전담 여행사를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객을 시작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열차는 모객을 거쳐 이달 중 서울역∼옥천역을 운행한다. 옥천역에 도착해서는 관광버스를 타고 옥천 곳곳을 다니게 된다.

이들이 둘러보게 될 주요 관광지는 정지용생가와 육영수생가, 향교, 옥주사마소 등 문화유산이 즐비한 구읍(舊邑), 5.4㎞의 대청호변 생태탐방로인 향수호수길이다.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듯하여 우암 송시열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는 부소담악, 도내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유명한 장령산자연휴양림도 포함돼 있다.

당일치기가 아닌 1박 2일 여행도 가능하다. 이 경우 한옥 형태의 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군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여행 할인, 온라인 이벤트, 지역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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