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2026-07-07 08:16:09
'사이영상 후보' 산체스, 3⅓이닝 9실점으로 ERA 2.00 → 2.62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크리스토페르 산체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 타선에 난타당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필라델피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와 방문 경기에서 1-15로 완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산체스는 1회에만 6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3⅓이닝 동안 총 12개의 안타(3피홈런)를 내줬고, 탈삼진은 단 1개에 그쳤다.
결국 산체스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9자책점을 남기고 조기 강판당했다.
올 시즌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짠물 투구를 펼치던 산체스의 평균자책점(ERA)은 종전 2.00에서 2.62로 치솟았다.
시즌 성적은 10승 4패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산체스는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1.47)에 이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한 경기만에 리그 7위까지 순위가 떨어져 사이영상 경쟁에서 한발 밀렸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13승 5패 202이닝 212탈삼진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투수다.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해 한국과 8강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MLB 승률 최하위권에 머물던 캔자스시티(36승 54패)는 살바도르 페레스, 루크 메일리 등 4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22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최다인 15점을 올렸다.
타일러 톨버트는 생애 첫 5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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