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 2022-09-09 08:12:00
창원시, '플라스틱 꽃' 근절 홍보…공원묘원서 생화 무료나눔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플라스틱 꽃 사용 근절을 홍보하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공원묘원에서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추석 당일인 10일 오전 10시부터 천자봉공원묘원(3천750단), 창원공원묘원(1천단)에서 생화를 나눠준다.
10일 배부하는 생화는 영남화훼원예농협조합에서 기증했다.
창원시는 기존 플라스틱 꽃 판매상들의 재고 소진 등을 고려해 당장 공원묘원에서 플라스틱 꽃 사용을 강제로 금지하지는 않기로 했다.
플라스틱 꽃은 우리나라에 연간 2천t 이상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9% 이상이 중국산이다.
수입된 플라스틱 꽃은 대부분 합성섬유, 플라스틱, 철심으로 재활용이 불가하고, 썩지 않아 소각 처리된다.
창원의 경우 매년 약 90t의 플라스틱 꽃이 공원묘원에서 발생한다.
김태순 자원순환과장은 "조상님들 묘에 헌화할 때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등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꽃 대신, 우리 농업인들이 재배하는 생화로 마음을 전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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