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 2026-06-27 08:11:00
'K-불꽃쇼' 함안낙화놀이 첫 유료 지정석도 흥행…내외국인 호응
내달 4일 입장권 3천석 '매진'…3일 입장권도 2천석 판매
(함안=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K-불꽃쇼'로 불리는 경남 함안군 대표 전통행사 함안낙화놀이가 올해 처음 도입한 유료 지정좌석제에서도 외국인과 내국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함안군에 따르면 내달 3∼4일 함안면 무진정 일원에서 열리는 '2026 함안낙화 페스티벌 with MyK FESTA'의 4일 행사 입장권 3천석이 매진됐다.
3일 행사 입장권도 전체 3천석 중 2천석가량 판매됐다.
군은 앞서 지난 19일 행사별 1천석씩을 홍콩·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 좌석으로 우선 배정했다.
이후 전날 외국인 관광객 취소 좌석 등을 내국인에게 추가 판매했다.
이틀간 외국인 관광객 신청 인원은 6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행사는 함안낙화놀이 대규모 행사로는 처음 1만∼3만원 상당 입장권을 사전 판매하는 유료 지정좌석제가 도입됐다.
군은 행사장에 의자와 방석 등을 배치하고 좌석 번호를 부여해 관람객들이 예매한 좌석에서 낙화놀이와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한다.
행사는 함안낙화놀이와 케이팝 공연, 체험 행사를 결합한 축제로 마련된다.
소향과 안예은, 서도밴드 등이 출연해 전통문화와 현대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함안낙화놀이를 글로벌 축제로 정례화하기 위한 첫 시작"이라며 "기존 행사에서는 자리 선점 경쟁과 관람객 밀집 문제가 있었는데, 지정좌석제를 통해 한층 쾌적하게 전통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 무형유산인 함안낙화놀이는 16세기 조선 선조 때 함안군수였던 한강 정구 선생이 군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시작한 전통 민속행사로 전해진다.
일제강점기 중단됐다가 1960년 함안 괴항마을 주민들에 의해 복원됐다.
하얀 저고리와 바지를 입은 전통복 차림의 함안낙화놀이보존회 회원들이 뗏목을 타고 연못 위에 매단 낙화봉에 불을 붙이면 불꽃이 비처럼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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