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 2020-12-10 08:00:32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큰 인기를 누렸던 JTBC '부부의 세계'가 클립 영상 드라마 부문에서도 2020년 왕좌를 가져갔다.
10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의 분석 결과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방송했던 '부부의 세계' 클립 조회 수는 2억2천만회, 회별 평균 조회 수는 1천400만회를 기록하며 올해 방송한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부부의 세계'를 포함해 누적 조회 수 1억뷰를 넘긴 드라마는 총 네 편으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3월 28일~9월 13일 방송)가 1억 8천900만뷰, tvN '사랑의 불시착'이 1억 2천400만뷰,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1억 1천만뷰를 기록했다.
이렇듯 올해도 JTBC와 tvN 등 비지상파가 드라마 부문 톱(TOP)10을 싹쓸이했다.
지난해 'SKY 캐슬'로 순위권에 단 한 편을 올렸던 JTBC는 올해 '부부의 세계'와 '이태원 클라쓰'(5위·9천800만뷰) 두 편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tvN은 외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의 불시착'과 '사이코지만 괜찮아' 외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6위·9천400만뷰), '하이바이 마마!'(8위·7천만뷰), '구미호뎐'(10위·6천900만뷰) 등 총 5편을 순위권에 진입시켰다.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해 12월 14일 방송을 시작한 탓에, 올해 드라마 순위에서는 7회부터 마지막 회까지의 조회 수만을 집계했음에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드라마의 1회부터 마지막 회의 누적 조회 수는 1억 9천100만뷰로 2위인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넘어섰다.
지상파 중에서는 SBS의 '낭만닥터 김사부2'(8위·6천900만뷰)와 '펜트하우스'(7위·8천200만뷰)가 순위권에 진입했고, KBS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체면치레를 했다. MBC는 10위권 내 단 한 편의 작품도 올리지 못했다.
SMR이 집계한 2020년 드라마 부문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 톱10(1.1~12.8) | |||||
순위 | 채널 | 프로그램 | 방영시기 | 방송회차 | 누적 조회수 |
1 | JTBC | 부부의 세계 | 3.27~5.16 | 16부 | 225,030,705 |
2 | KBS2 | 한 번 다녀왔습니다 | 3.28~9.13 | 100부 | 189,272,267 |
3 | tvN | 사랑의 불시착 | 19.12.14 ~2.16 | 16부 | 124,317,164 |
4 | tvN | 사이코지만 괜찮아 | 6.20~8.9 | 16부 | 110,795,391 |
5 | JTBC | 이태원 클라쓰 | 1.31~3.21 | 16부 | 98,491,723 |
6 | tvN | 슬기로운 의사생활 | 3.12~5.28 | 12부 | 94,438,214 |
7 | SBS | 펜트하우스 | 10.26~ | 12회 방영 | 81,298,764 |
8 | tvN | 하이바이 마마! | 2.22~4.19 | 16부 | 69,817,386 |
9 | SBS | 낭만닥터 김사부2 | 1.6~2.25 | 16부 | 69,435,777 |
10 | tvN | 구미호뎐 | 10.7~12.3 | 16부 | 69,136,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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