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공연 앞두고 외국인 팬 위한 공공숙박 인기

청소년수련원 2곳·템플스테이 예약률 최대 99%…교통·통역 지원도

김선호

| 2026-05-05 08:04:01

▲ '놀월드'(NOL WORLD)에서 진행된 BTS 공공숙박 예약 [놀월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BTS 부산공연 앞두고 외국인 팬 위한 공공숙박 인기

청소년수련원 2곳·템플스테이 예약률 최대 99%…교통·통역 지원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를 앞두고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와 청소년수련원 숙박 예약을 받은 결과 거의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놀 유니버스와 협력해 지난달 27일부터 외국인 전용 플랫폼인 '놀 월드'에서 400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 예약을 받았다.

숙박 요금은 청소년수련원의 경우 1인 기준 1박에 1만350원,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는 석식·조식과 사찰 체험을 포함해 1인 기준 1박 8만500원이다.

5일 현재 구덕·금련산수련원은 8인실을 제외하고 예약이 거의 매진됐고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도 12인실 외엔 자리가 없는 상태다.

부산시가 파악한 예약률은 6월 11∼12일은 80% 중반대, 12∼13일은 99.56%였다.

시는 이번 BTS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자 내원정사와 청소년수련원과 협의해 공공 숙박 지원책을 처음 마련했다.

시는 저렴하고 숙박 장소를 직접 물색하고 용품 상태 등을 점검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웰컴 키트까지 준비한 상태다.

시는 청소년수련원, 내원정사에서 공연장인 아시아드 주경기장까지 유료 셔틀버스도 준비해 BTS 팬의 교통 편의도 신경 썼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외국어 지원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청소년수련원과 템플스테이 특성상 개별 예약이 아닌 그룹 예약으로 진행돼 시의 우려가 컸지만, BTS 팬들은 자체 소통하며 즉석에서 팀을 꾸려 예약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훈 부산시 관광정책과장은 "처음 시도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많은 분이 도와줘서 다행히 예약이 거의 완료됐다"며 "7∼8월에 대형 공연이 있다면 대학 기숙사까지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공공 숙박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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