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봄맞이 준비하는 충북 미술계…전시일정 확정

김형우

| 2022-02-26 08:00:06

▲ 김지현 작가의 '김홍도의 악사와 탈춤' [갤러리청주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코로나에도 봄맞이 준비하는 충북 미술계…전시일정 확정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충북 미술가가 봄 성수기를 앞두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26일 지역 미술계에 따르면 갤러리청주는 내달 2일 제1전시관에서 김지현 작가의 페이퍼아트 초대전인 '종이가 피어나다'(The paper has bloomed)를 연다.

페이퍼아트는 한지를 이용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 작품은 한지의 부드러움과 따뜻함, 질기고 견고한 특성을 이용해 조선 시대의 풍속도와 서양 여배우의 얼굴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김 작가는 서원대 패션의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1년에 개관한 우민아트센터는 내달 7일부터 4월 16일까지 자체 소장품을 전시하는 '2022 우민 보고'를 연다.

우민아트센터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 현대미술 현장의 다양한 실천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온 우리 센터의 소장품을 전시한다"고 말했다.

쉐마미술관도 오는 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ACCEPT-받아들이다'라는 주제로 김연희 작가의 기획 초대 전시를 연다.

스페이스몸미술관도 오는 5월부터 한 달간 '종과 횡 - 강력한 염원'이라는 주제로 올해 첫 번째 기획 전시회를 미술 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봄을 맞이해 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염원과 위로, 성찰 등을 전시회 주제에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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