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석
| 2026-08-23 07:55:20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새 시즌 시작을 알리는 단판 대회인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1로 이겼다.
뮌헨 중앙 수비진에서 '3번 옵션'으로 여겨지던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더니 풀타임을 소화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빼어난 수비를 펼친 데 더해 94%의 패스 성공률까지 기록했다.
뮌헨은 슈퍼컵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2번째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역대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도르트문트는 6차례 우승했다.
뮌헨은 전반에 두 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본업이 왼쪽 풀백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깜짝 선발 출전한 너새니얼 브라운이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하다 상대 파울성 플레이에 쓰러지자 흘러나온 공을 브라운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올리세는 전반 46분 상대의 어설픈 백패스를 가로채고는 전광석화 같은 돌파로 수비수를 제치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거세게 반격한 도르트문트는 다니엘 스벤손의 크로스에 이은 파비우 실바의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5분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해 막판 10명이 싸워야 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포칼에서 우승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휩쓸었으니 이번에 하락세를 보일 거라 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다. 우린 쉬지 않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뮌헨은 29일 오전 3시 30분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로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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