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인
| 2021-08-09 08:04:20
이재성, 포칼 1라운드서 마인츠 데뷔전…팀은 승부차기 진땀승
후반 교체 투입돼 48분 소화…마인츠, 4부 팀 꺾고 2라운드 진출
'정우영 선발출전' 프라이부르크, 3부 팀에 1-0 승리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재성(29)이 데뷔전을 치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4부리그 팀에 '진땀승'을 거두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인츠는 8일(현지시간) 독일 슈피젠 엘버스베르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DFB 포칼 1라운드에서 4부리그 엘베스베르크와 연장전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이겼다.
2020-2021시즌 홀슈타인 킬(2부리그)에서 뛰다 지난달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이재성은 이날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성은 첫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으나 연장전까지 48분을 소화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후반 28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44분 안톤 슈타흐가 오른쪽 측면에 올린 크로스를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문전에서 차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후반 5분 엘버스베르크가 루카 슈넬바흐의 추가 골로 다시 앞섰지만, 마인츠는 부르카르트가 6분 뒤 추가 골을 뽑아내 2-2를 만들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마인츠는 8명의 키커가 모두 슛을 성공했지만, 엘버스베르크는 마지막 키커가 실축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정우영(22)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뷔르츠부르크(3부리그)를 1-0으로 꺾고 포칼 2라운드에 올랐다.
선발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47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5분에 나온 조나탕 슈미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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