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래원
| 2026-03-09 08:00:52
[박스오피스] 천만 찍고도 흥행 질주…'왕과 사는 남자' 주말 172만명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왕과 사는 남자'가 지난 6일 국내 개봉작 가운데 34번째 천만 영화에 오른 뒤에도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주말(6~8일) 172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80.3%)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각 27만1천여 명, 75만4천여 명, 69만9천여 명이 관람해 주말 내내 80%가 넘는 매출액 점유율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천150만3천여 명으로 '범죄도시4'(2024·1천150만2천), '해운대'(2009·1천145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1천121만) 등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강원도 영월 유배지로 떠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마을의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단종의 폐위와 유배, 사망 등 큰 줄기는 역사적 기록을 따라갔지만, 유배지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가는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워 온기와 감동을 더했다.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2위는 23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0.8%)이 관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차지했다.
조인성·박정민·신세경 주연의 '휴민트'는 4만3천여 명이 관람해 3위, 염혜란 주연의 '매드 댄스 오피스'는 1만4천여 명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8시 예매율은 '왕과 사는 남자'가 56.2%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13만5천여 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동명 소설 원작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예매율 14.9%(예매 관객 3만6천여 명)로 2위, '호퍼스'는 3.5%(8천여 명)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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