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훈
| 2023-05-09 08:00:05
신인 걸그룹 에이디야 "놀 줄 아는 아이돌 보여줄게요"
데뷔 싱글 '퍼' 발표…"대학교 축제 무대에 서보는 게 목표"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당당하고 거리낌 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아이돌, 놀 줄 아는 아이돌을 보여드릴게요." (서원)
5명의 소녀가 새로운 악동을 자처하며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신인 걸그룹 에이디야(ADYA)는 최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한 인터뷰에서 "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발랄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며 데뷔 후 목표를 밝혔다.
에이디야는 리더를 맡은 맏언니 연수를 비롯해 아이돌 만화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채은, 유치원 장기자랑 무대에서 받았던 환호를 잊지 못해 아이돌이 된 세나, 흥이 넘치는 아이였다는 서원과 그룹의 막내 승채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그룹 이름은 모험을 의미하는 '어드벤처'(Adventure)의 줄임말 AD와 스페인어로 '출발'을 의미하는 'YA'가 합쳐서 정해졌다.
연수는 "어디든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모험을 떠나자는 포부를 이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데뷔 싱글 '퍼'(Per)는 '완벽함'을 의미하는 '퍼펙트'(Perfect)의 줄임말로, 가요계 데뷔라는 모험을 앞둔 에이디야의 설렘과 자신감을 표현한 노래다. 마치 보이그룹의 무대가 떠오를 정도로 힘찬 안무가 특징이다.
승채는 "곡의 후렴구 안무를 멤버들이 짰다"며 "안무를 직접 창작하는 법을 공부해 보니 파워풀한 춤선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채은은 "그룹의 콘셉트가 '세련된 당당함'인 만큼, 일부러 동작이 큰 안무를 섞어서 더 큰 에너지와 당당함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요계에는 여러 걸그룹들이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걸그룹 열풍'이 거셌다. 걸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진 지금, 데뷔하는 데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물었다.
채은은 "K팝 시장이 커지면서 많은 신인 걸그룹이 나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부담이 컸다"며 "하지만 부담감이 커진 만큼 열심히 연습해서 오히려 팀 색깔이 더 뚜렷해졌다"고 답했다.
서원은 "너무나 많은 선배가 활약해주셔서 떨리기도 하지만, 열심히 배우면서 저희만 선사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