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2026-07-20 07:51:14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왼쪽 무릎 염증으로 인해 당분간 '이도류'를 중단한다.
투수로는 등판을 잠정 연기하지만, 타자를 계속 출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이처럼 밝혔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 왼쪽 무릎에 윤활 주사를 맞은 오타니는 당초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말 캐치볼 훈련 중 무릎 상태가 100%가 아니라고 판단해 불펜 투구조차 진행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등판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매일 상태를 지켜보고 바로 결정할 수 있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타자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타격 시에는 뒷무릎에 체중이 실리지만, 투구할 때는 내디디는 앞무릎에 강한 하중이 가해져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이날 양키스와 경기에서도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다.
올 시즌 투수로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5⅔이닝을 던지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탈삼진 95개로 맹활약 중이다.
다저스가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점도 오타니의 휴식에 영향을 미쳤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의 이 시점에서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9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한 끝에 8-2로 승리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