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속 담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상반기 온라인 이용자 169만명

"작년 이용자 30% 이상 해외서 접속"…검색 1위는 '밸런타인데이'

김예나

| 2026-08-06 07:49:14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누리집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15∼2025년 연도별 이용자 수 변화 추이(웹로그 분석 및 Google Analytics 4)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해외 이용자 국가별 현황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민속 분야 정보를 모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을 온라인으로 이용한 사람이 올해 상반기 17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6월 박물관이 운영하는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누리집(folkency.nfm.go.kr) 이용자는 약 169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국내 유일의 민속 전문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04년부터 세시풍속, 일생 의례, 의식주, 민속놀이 등 한국 민속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식과 정보를 주제별 사전으로 편찬해왔다.

박물관은 그 결과물인 '한국세시풍속사전', '한국민속신앙사전', '한국일생의례사전' 등 총 8가지 백과사전을 한국민속대백과사전으로 통칭하고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

현재 32개 주제의 사전을 기반으로 표제어 1만2천여 건을 다룬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이용자는 최근 10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간 이용자는 2015년 약 21만명 수준이었으나 2018년 약 70만명, 2020년 약 204만명, 2022년 약 300만명 등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약 330만명에 달했다.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다 이용자 기록이다. 2015년 연간 이용자 수와 비교하면 15배가 넘는 수치라고 박물관은 전했다.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이용자는 약 3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이용자 가운데 30%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남미 등에서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자가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현재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에 더해 K-팝과 한국의 음식·놀이 등 문화 전반을 영어로 설명한 '한류문화사전' 영문판을 이달 말부터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박물관 자체 분석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이용자들이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누리집에서 많이 찾아본 검색어는 '밸런타인데이'(Valentine Day)로 조사됐다.

누적 조회수를 보면 '추석', '한식', '삼복' 등 명절이나 절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한글날', '5·18민주화운동 기념일'도 자주 검색된 표제어에 포함됐다.

박물관은 "앞으로 인공지능(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체계를 구축해 연관 표제어와 지능형 검색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의 접근 및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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