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
| 2021-06-13 07:47:55
욘 람, 코로나19 불운 털고 US오픈 골프 출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람은 지난 6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까지 6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예약하는 듯했으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람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24시간 동안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보건 당국의 확인도 받았다"며 "이제 US오픈을 준비할 시간이다. 가자!(Vamos)"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람보가 결연한 표정으로 머리끈을 질끈 묶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함께 올렸다.
코로나19로 잠시 차질을 겪기는 했지만, 람은 US오픈에서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US오픈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 사우스(남) 코스에서 열린다.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람은 토리 파인스에서 열린 2017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는 등 이 골프장에서 5번 경기해 4차례 톱10에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성적도 좋다. 람은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5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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