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안타 쳤지만…아리에타, 이적 첫 등판서 부상 '악재'

최인영

| 2021-08-19 07:41:17

▲ 김하성 안타 [AP=연합뉴스]
▲ 왼쪽 햄스트링 붙잡는 아리에타 [AP=연합뉴스]

김하성 안타 쳤지만…아리에타, 이적 첫 등판서 부상 '악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2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야심 차게 영입한 베테랑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첫 등판에서 부상 조짐을 보이며 조기 강판당해 울상이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5-7로 추격하던 9회초 대타로 나왔다.

김하성은 상대 투수 대니얼 바드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안타다.

하지만 애덤 프레이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샌디에이고의 1∼3번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김하성은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5-7로 져 콜로라도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선발 아리에타는 3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아리에타는 4회말 돔 누네스에게 우중월 홈런을 맞은 뒤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다는 표현을 했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과 트레이너는 마운드를 방문해 아리에타의 상태를 살폈고,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아리에타의 샌디에이고 데뷔전이었다.

아리에타는 201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컵스의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추억을 뒤로하고 지난 13일 컵스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17일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재기를 노렸다. 샌디에이고는 크리스 패댁이 왼쪽 복사근 부상, 다르빗슈 유가 허리 통증으로 모두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라이언 웨더스는 최근 부진에 빠져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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