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개봉일 예매량 56만장…'스파이더맨4'와 본격 경쟁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원작…맷 데이먼·톰 홀랜드 주연

박원희

| 2026-08-05 07:41:51

▲ 영화 '오디세이' 레드카펫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왼쪽부터),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4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일인 5일 예매량 50만장을 훌쩍 넘기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47.1%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33.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 수는 56만7천여명으로, 개봉일 오전 기준 예매량 90만장을 넘겼던 '스파이더맨 4'와 60만장에 달한 나홍진 감독의 '호프'보다는 적다.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자신의 왕국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놀런 감독이 '오펜하이머'(2023)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가 원작이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전 분량을 촬영했다. 트로이 전쟁을 비롯해 괴물 키클롭스, 죽은 자들이 있는 지하 세계, 거대한 폭풍우 등 그리스 신화 속 장대한 세계관을 장엄한 화면과 압도적인 음향으로 구현했다.

전쟁을 마주한 오디세우스의 고뇌, 구혼자들을 따돌리고 20년간 남편 오디세우스를 기다려온 왕비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의 복잡한 감정 등 인물 내면도 섬세하게 담았다.

맷 데이먼과 앤 해서웨이 외에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 역의 톰 홀랜드, 구혼자들의 우두머리 안티노오스 역의 로버트 패틴슨, 여신 아테네 역의 젠데이아, 바다의 여신 칼립소 역의 샬리즈 세런 등이 출연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영화는 지난달 17일 북미에서 개봉해,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9억달러(약 1조2천억원) 넘게 수입을 올리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날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오디세이'는 성수기인 여름 극장가를 놓고 '스파이더맨 4'와 본격 경쟁을 벌인다.

'스파이더맨 4'는 '오디세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개봉해 7일 차에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오디세이'에서 텔레마코스 역을 연기한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4'의 주연을 맡았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