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집터 향토기념물로 지정

손대성

| 2026-07-11 07:36:00

▲ 포항 해월 최시형 유허지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시,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집터 향토기념물로 지정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북구 신광면 마북리 검등골에 있는 '해월 최시형 유허지'를 포항시 향토기념물로 지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시형 유허지는 동학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1827∼1898)이 1859년 이주해 생활하며 동학에 입도하고 수행을 이어간 장소다.

이곳에는 최시형 선생의 집이 있었지만 현재는 모두 무너지거나 사라져 바닥돌과 담이 일부 남아 있다.

포항시는 이 유허지가 종교·사상사, 지역의 근현대 역사, 문화적 가치가 담긴 유적으로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최시형 선생은 1861년 동학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1824∼1864)를 만나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수행과 교단 활동을 통해 동학의 핵심 지도자로 성장했다.

그는 1864년 최제우 선생이 처형되고 동학교도에 대한 탄압이 이어지면서 검등골을 떠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향토기념물 지정으로 유허지의 체계적 보존과 함께 학술연구 및 기념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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