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 2026-09-19 07:30:01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섬세한 손길로 전통 공예 기법을 익히고, 이를 창의적으로 표현해 온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1∼10일 서울 종로구 서촌 유스퀘이크에서 '길(道)을 잇고, 길(吉)을 짓다' 전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금박, 누비, 매듭 등 총 12개 종목의 이수자 30명이 참여해 스승에게 배운 전통 기술과 그 위에서 새로운 가치를 담아 완성한 작품 53점을 선보인다.
침선장 이수자 한미정 씨는 좋은 일을 바라는 나비 문양을 담아 만든 녹색 원삼을 선보인다. 원삼은 조선시대에 여성들이 입던 예복을 일컫는다.
옥장 이수자 조상옥 씨는 '내재적 공간'을 주제로 한 옥 공예품을, 매듭장 이수자 이예다 씨는 전통 기법이 돋보이는 삼작노리개를 공개한다.
전시에서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
소목장 이수자 김동규 씨는 '연(硯)의 자리'를 주제로 가구를 선보이며, 자수장 이수자 노현민 씨는 '창해'(滄海)라는 제목으로 창작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여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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