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 2023-10-22 07:10:56
우리동네 오래된 가게 '경기노포' 25곳 선정…관광명소로 지원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공모전을 통해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경기노포) 25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노포 공모전은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의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이 가운데 동두천시 '동광극장'의 경우 1963년 문을 연 300석 규모의 단관극장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촬영지인데 매점에서는 여전히 팝콘을 전자레인지로 돌린다.
1920년 창업한 이래 4대째 내려오는 안성시 설렁탕집 '안일옥'은 경기도에서 가장 오래된 한식당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도 선정됐다.
앞서 도는 7~8월 누리집(www.ggnopo.com)에서 ▲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 추천 ▲ 대표 이름(브랜드) 짓기 ▲ 대표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선정된 노포에는 ▲ 경영 교육, 관광 콘텐츠·상품 개발 지원 ▲ 경기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공 ▲ 홍보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가 현장평가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 대표 노포 12곳에는 권역별 테마 코스 개발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도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 브랜드 공모에서는 최종적으로 '경기노포'가, 대표 캐릭터에는 동네 곳곳 숨어있는 노포를 찾아다니는 너구리 캐릭터 '포구'가 각각 선정됐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선정된 '경기노포' 25개소를 토대로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를 발굴해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활용할 것"이라며 "도민이 직접 뽑은 경기노포인 만큼 우리동네의 역사를 담은 자랑스러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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