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무
| 2023-09-28 07:01:03
긴 추석연휴 대구미술관에 가보자…칼안드레·윤석남 등 전시
청년작가 이성경 개인전, 미술관 소장품 전시회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미술관은 올해 추석 연휴(28∼10.3)에 추석 당일인 29일만 휴관하고 나머지 기간은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연휴 기간 미국 조각가 칼 안드레 개인전,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윤석남 개인전을 관람할 수 있다.
청년작가 이성경 개인전, 대구미술관 소장품 전시회 '회화 아닌' 등도 볼 수 있다.
칼 안드레는 미니멀리즘 선구자로 꼽히는 세계적인 조각가다. 전통적인 예술 관행을 거부하고 재료의 물리적 특성만을 강조하는 작가로 알려졌다.
전시회에선 작가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과 드로잉, 미니어처 조각 등을 소개한다.
서양화가 윤석남은 한국 여성주의 미술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대표적인 작가로 꼽힌다.
지난 40여년간 한국 사회에서의 여성 삶과 현실을 담은 작품 등을 발표했다. 모성애, 여성의 삶, 생명, 돌봄의 가치 등을 주제로 삼았다.
이번 전시에선 대규모 설치작품과 드로잉을 비롯해 작가가 최근 몰두하고 있는 한국 여성 독립운동가 채색 초상 20여점 등을 선보인다.
이성경 개인전은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과 연계해 올해 신설한 청년 특별전이다.
이성경 작가는 일상 속 풍경을 작업의 모티프로 삼아 회화의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한지와 목탄, 안료 등 전통적인 매체를 사용한 작품 10여점을 전시한다.
추석 연휴 기간 대구미술관 관람은 무료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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