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시민 문화력 증진은 실행·조직화하는 주체성으로부터"

남동균 김해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시민이 발굴하는 지역 의제"

한지은

| 2021-09-27 07:03:01

▲ 남동균 김해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발언대] "시민 문화력 증진은 실행·조직화하는 주체성으로부터"

남동균 김해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시민이 발굴하는 지역 의제"

(김해=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시민 문화력 증진은 시민이 직접 실행하고 조직화하는 주체성에서 옵니다"

남동균 김해시 문화예술과 주무관은 2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는 사람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초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경남 김해시는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문화도시 김해'를 목표로 전국 유일 역사 전통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역사 전통 중심인 만큼 '역사의 현재화'를 주요 전략으로 동시대성과 연결성, 공존과 교류 등을 통해 김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축적하고자 한다.

김해시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주체가 되어 김해의 역사 DNA를 지속가능한 도시의 역사로 풀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시민 주체성을 실현하고자 도시의 문제를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탐구해보는 도시문화실험실이 권역별로 마련됐다.

남 주무관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의제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해보는 도시문화실험실을 운영해 '시민 거버넌스'를 밀도 높게 구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시문화실험실은 지역주민과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동네문화실험실 7곳(내외동, 장유, 진영, 원도심, 삼방, 대동, 한림)과 주제를 중심으로 실험하는 도시의제실험실 3곳(청년, 고령, 환경)이 운영되고 있다.

김해시는 앞으로 5년간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시문화실험실 권역을 세분화해 확장할 계획이다.

남 주무관은 "주제별 도시문화실험실을 통해 각 이슈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수요자 중심 거버넌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기획하는 각종 장치를 마련해 문화 진입장벽을 낮추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 주무관은 "문화는 인간 삶의 총체적 양식"이라며 "문화예술, 역사, 사회적 경제, 환경 등 다양한 이슈를 문화적으로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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