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 2026-09-24 07:00:05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치열한 예매 현상을 보이는 귀성·귀경 열차가 정작 연휴 기간에는 매일 6만석 넘게 빈 좌석으로 달린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경기 수원시무)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3∼18일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KTX 및 일반열차의 빈 좌석 수는 38만9천석으로, 6일 평균 6만4천800석에 달했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에도 10월 2∼12일 특별수송 기간 KTX 및 일반열차의 빈 좌석 수는 64만3천석으로, 11일 평균 5만8천500석으로 나타났다.
좌석은 남아돌지만, 부정 승차는 지속해 늘고 있다.
2024년 설 연휴 기간 5천629건이던 부정 승차는 지난해 설 6천768건, 올해 8천389건으로 증가했다.
부정 승차에 따른 금액도 1억9천300만원에서 2억800만원, 3억6천700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추석에는 7천44건의 부정 승차(2억8천300)가 이뤄졌다.
염 의원은 "예매경쟁률은 치열한데 실제로는 빈 좌석이 발생하고 꼼수 환불·부정 승차까지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실효성 있게 차단하고, 한정된 좌석이 꼭 필요한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설·추석 당일 전에는 하행(귀성), 다음 날부터는 상행(귀경)에 수요가 편중되고 역귀성 방면에는 빈 좌석이 많이 발생한다"며 "역귀성 열차 대상 할인상품을 운용해 빈 좌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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