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글로벌 관광특구 해운대, 체류형 도시로 탈바꿈

AI 활용 외국인 관광객 편의 강화, 사계절 관광 프로그램 운영

손형주

| 2026-08-17 07:00:11

▲ 해운대 모래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해운대구가 전국 최초의 '글로벌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사계절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외국인이 편리하게 머무는 스마트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

17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정과제인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 사업' 대상지로 기존 해운대 관광특구가 최종 선정돼 2027년까지 2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해운대 관광특구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구남로∼영화의전당∼누리마루 APEC 하우스∼벡스코∼해운대 달맞이고개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6.2㎢ 규모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토목·시설 조성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적 킬러콘텐츠 확충과 스마트 서비스 개선에 전액 투자된다.

해운대구는 '낮과 밤, 일과 휴양이 공존하는 글로벌 관광특구'를 목표로 사계절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는 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예정이다.

매년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유치하고, 달맞이길 월간 특화 프로그램, 위클리주간 나이트 페스타(주간), 데일리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도 나선다.

24시간 AI 무인관광안내소가 구축되고 외국인 전용 스마트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언어와 결제 장벽을 해소한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관리한다.

해운대구는 문화관광경제국을 주축으로 전담 추진조직을 신설해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벡스코 등 공공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관광(Tour)이 지역경제(Economics)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에 재투자되는 '해운대 투어노믹스'를 사업 목표로 삼았다.

투어노믹스(Tournomics)'는 관광 산업을 단순한 볼거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인프라 재투자 등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 전략 모델이다.

국비 지원 종료 후에도 민간 주도의 자생적인 관광 생태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