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김승수 전주시장 "책은 시민 삶과 지역 미래 바꿀 힘"

"책 읽는 도시 위해 도서관 역할 중요…사랑방으로 대변신 중"

백도인

| 2021-10-25 07:03:02

▲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시 제공]
▲ 책사랑 포인트 협약식 참석한 김승수 시장(왼쪽 세번째) [전주시 제공]

[발언대] 김승수 전주시장 "책은 시민 삶과 지역 미래 바꿀 힘"

"책 읽는 도시 위해 도서관 역할 중요…사랑방으로 대변신 중"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책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니만큼 시민이 항상 가깝게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서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도서관을 나와 이웃이 만나는 공동체의 거점이자, 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나는 기회의 장소,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도서관은 공부만 하는 곳이라는 딱딱하고 일률적인 이미지가 있어 시민이 쉽게 찾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그래서 놀이와 휴식이 있는,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사랑방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도서관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책과 놀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 지친 삶 속에서 여행하듯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보다 많은 시민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도시, 한 권의 책을 만나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전주에는 현재 책 놀이터로 변신 중인 12개 시립도서관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화도서관들, 120여개의 공·사립 작은도서관 등이 있다"며 "어디에서든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만날 수 있도록 더욱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조성되는 도서관들도 최대한 지역의 특색을 살리며 시민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책사랑 포인트에 대해서는 "도서관과 지역 서점, 시민이 함께 건강한 독서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서점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제도"라며 "인터넷 서점보다 싸게 책을 살 수 있는 혜택이 큰 만큼 많은 시민이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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