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 2026-02-14 07:03:01
섬이 부른다…"설 연휴에 가족·연인과 고군산군도 여행을"
물때 따라 바다 열리고 독특한 지질 구조, 일몰도 인기
자전거·집라인 타고 해산물 등 식도락 만끽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닷새간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에 서해에 접한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의 섬 여행을 떠나보세요."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으로 이어지는 고군산군도는 대부분 연륙교로 연결된 섬 여행지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고군산군도는 군산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에 신선이 노닐던 곳'으로 알려진 선유도를 비롯해 신시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60여 개의 섬들이 천혜의 경관을 선사한다.
특히 고군산군도의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은 2017년 다리로 연결돼 여행객들이 차량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며 주변의 새만금방조제를 달려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여행의 백미인 선유도는 명사십리 해변, 해안 산책로, 섬 곳곳에 자리한 전망 명소가 어우러진 관광지다. 일몰 무렵에는 겨울 바다에서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선유도 끝에서는 바다 위에 놓인 도보다리를 걸어 장자도로 갈 수 있다.
장자도 대장봉에 오르면 선유도와 장자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무녀도는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는 섬으로 자연이 허락한 시간에만 걸어갈 수 있다.
K-관광섬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말도, 명도, 방축도 역시 고군산군도의 보석 같은 섬들로 새로운 인기 여행지이다.
독특한 지질 구조와 해안을 따라 걷는 해상 도보여행 코스는 풍경을 찬찬히 음미하며 즐기는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겨울 서해가 품은 깊은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신선한 해산물도 풍부하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스카이썬라인(집라인), 고군산군도 자전거길 등은 활동적인 여행가와 관광객들에게 짜릿한 흥분을 선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으로 선정한 고군산군도 자전거길은 바다와 자전거 여행을 함께 만끽하는 이색 관광코스다.
군산시는 설 연휴에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기도록 전력을 기울였다.
고군산군도 음식점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위생을 점검하고 주요 관광시설, 해안 산책로, 공공 편의시설의 안전 점검으로 안전한 관광 동선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에도 현장 점검과 관리 체계를 유지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문숙 시 관광진흥과장은 "고군산군도는 지난해 270만명이 방문할 만큼 입소문으로 매력이 입증된 대표 관광지"라며 "설을 맞아 관광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섬 여행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만끽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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