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애란
| 2022-03-01 07:00:01
[시청자가 찜한 TV] 걸그룹 오디션 '방과 후 설렘' 예능 2위
최종 데뷔조 '클라시' 멤버 7명 확정…시청률 1%대로 저조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MBC가 야심 차게 기획한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방과 후 설렘'이 데뷔조를 확정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CJ ENM이 발표한 2월 셋째 주(14∼20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고) 집계에 따르면 MBC 예능 '방과 후 설렘'이 종합부문 6위, 예능 부문 2위에 올랐다. CPI 지수는 247.7을 기록했다.
'방과 후 설렘'은 지난달 27일 마지막 방송에서 걸그룹 클라시(CLASSy)로 데뷔하게 될 최종 데뷔 멤버 7명을 선발하며 막을 내렸다.
데뷔조에는 1위 원지민, 2위 김선유, 3위 명형서, 4위 홍혜주, 5위 김리원, 6위 박보은, 7위 윤채원이 뽑혔다.
파이널 라운드에 다다르면서 몇몇 참가자들의 온라인 클립 영상이나 합격자와 탈락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요약 영상이 이목을 끌었다.
다만 시청률은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1%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참가자들의 훈련을 담당할 담임 선생님으로 옥주현, 아이키, 소녀시대 출신의 권유리, (여자)아이들의 소연을 섭외했지만, 이렇다 할 성장 스토리를 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2016년 엠넷의 '프로듀스 101' 이후 새로운 시도 없이 비슷비슷한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내지 못 했던 것도 사실이다.
예능 순위를 보면 대체로 각 방송국의 오래된 간판 프로그램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위는 SBS '런닝맨', 4위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이름을 올렸다.
신규 예능 가운데는 5위를 차지한 '국가가 부른다', 6위 JTBC '싱어게인2' 등 음악 예능이 강세를 보였다.
☞ CPI 지수 =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 29개 채널 프라임 시간대 방송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자 행동을 파악하는 지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을 통해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시청자 데이터(동영상 조회수, 게시글수, 댓글수)를 수집한 뒤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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