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장미축제 5월 25일 개막…3년 만에 재개

300만 송이 장미, 다양한 콘텐츠 선보여…"몸과 마음 치유 시간 선사"

허광무

| 2022-04-22 06:53:39

▲ 화려한 장미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5월 25일 개막…3년 만에 재개

300만 송이 장미, 다양한 콘텐츠 선보여…"몸과 마음 치유 시간 선사"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제14회 장미축제를 오는 5월 25∼29일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 주제를 '러브스토리 인 울산'으로 정하고, 총 300만 송이 장미와 함께 장미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핵심 콘텐츠와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실감형 미디어 전시관, 초대형 장미 꽃다발, 장미 방향기(디퓨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울산대공원 개장 20주년 기념행사로 미디어파사드, 드론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 행사로는 로즈 밸리 퍼레이드(Rose Valley Parade), 드론 라이트 쇼, 불꽃·영상 공연 등과 함께 클래식 공연이 마련된다.

폐막 행사는 국악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이 밖에도 재즈, K팝, 트로트 등 특별 공연이 매일 밤 장미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10시까지 장미원과 남문광장에서는 장미계곡, 장미 스튜디오, 벼룩시장, 장미 카페 등 시민참여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만 축제 관람객을 위해 운행한 무료 셔틀버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 올해는 운행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장미축제를 찾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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