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 2022-05-19 06:48:36
동해선 개통 4개월 만에 태화강역 이용객 100만 명 넘어
통근·통학 및 친구·친지 방문 개인용무 각 29%로 최다…배차간격 단축건의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2단계(일광∼태화강) 개통 4개월 만에 태화강역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태화강역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통 후 4월 말까지 총 이용객은 106만7천596명으로 나타났다.
월별 이용객을 보면 지난해 12월 5만3천863명, 올해 1월 31만9천141명, 2월 20만8천999명, 3월 21만3천959명, 4월 27만1천661명이다.
1일 평균 이용객은 1월 1만295명, 2월 7천464명, 3월 6천902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봄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4월에는 9천56명이 이용해 전월 대비 31.2% 늘었다.
동해선 전 구간(부전∼태화강) 광역전철 1일 평균 이용객은 3월 7만5천682명에서 4월 9만5천318명으로 25.9% 증가했다.
역별 이용객 수는 부산 벡스코역이 가장 많았고, 태화강역은 5번째로 많았다.
한편 시가 울산연구원에 의뢰한 '동해선 개통에 따른 효과 및 대응 방안 모색' 연구 용역에 따르면 이용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동해선 개통으로 93.8%가 편리하거나 매우 편리해졌다고 응답했다.
불편 및 개선 요구 사항으로는 운행 횟수 증가와 연계 교통수단 확대가 가장 많았다.
주요 통행 목적은 통근·통학이 29%, 친구·친지 방문 등 개인 용무 29%, 여행 16.7%, 업무 출장 12.2%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매월 동해선 이용객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연구 결과는 맞춤형 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용 편의를 위해 배차 간격을 단축할 수 있도록 철도공사에 지속해서 건의하는 등 다양한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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