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 2026-03-24 06:49:39
ESPN "프랑스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은 지단…구두 합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임명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랑스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53)이 차기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령탑 직을 놓고 프랑스축구협회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지단이 이번 여름 디디에 데샹의 뒤를 이어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며 "지단과 프랑스축구협회 사이에 이미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12년 지휘봉을 잡은 데샹 감독이 14년간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마치고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축구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며 "2021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마친 지단은 오래전부터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운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단은 1998년 월드컵 우승 동료인 데샹 감독이 물러나기를 기다려왔다. 당초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프랑스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임명될 예정"이라며 "지단이 프랑스축구협회와 계약하기에 앞서 마지막 조율할 세부 사항은 코칭스태프 구성과 대표팀의 규모"라고 덧붙였다.
'천재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지단은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로 현역 시절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0), 202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에 앞장서며 '축구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맡아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필립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장은 최근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데샹 감독의 후임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언급했고, 소식통들은 이에 대해 후임자는 지단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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